中 알리바바, 250억달러에 야후 인수 추진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2.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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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250억달러에 미국의 야후를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공동으로 야후를 인수하기 위해 블랙스톤, 베인캐피털 등 사모펀드들과 자본조달 협의를 마쳤으며 야후 측에도 인수협상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야후와 함께 야후 재팬의 공동주주다.

야후의 전날 주가는 15.71달러를 기준으로 산정하면 205억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알리바바는 주당 20달러씩 250억달러 수준에서 매입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는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야후 중국법인의 전 대표인 셰원(謝文)은 이와관련, "알리바바의 야후 인수 목적은 야후가 보유한 알리바바 지분 40%를 회수하는 것"이라면서 "알리바바는 야후가 보유한 자사 주식을 회수하면 야후를 다시 매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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