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감위장 “내부자거래 근절, 투자자 보호 강화”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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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감위장 “내부자거래 근절, 투자자 보호 강화”


궈슈칭(郭樹淸)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주시(主席, 위원장)은 1일, 증권부문 6대 중점추진 과제를 제시하며 “내부자거래 등 불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해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29일 증감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취임한지 한달여 만에 증권시장에 대해 처음 언급한 궈 위원장은 “시장에서 야채를 훔치는 좀도둑에 대해선 모든 사람이 손가락질 하며 비난하지만 수천만명에 이르는 주식투자자의 지갑을 훔치는 증권 범죄에 대해선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부자 거래와 증권선물의 범죄행위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 및 기관투자자는 불법행위 소지가 있을 때는 즉시 증감위에 관련정보를 제공해달라”며 “주가 시세조종, 사기 상장(IPO), 허위 정보 유포, 부당 이익 취득 등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궈 위원장은 “이성적 투자자들이 합리적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투자상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상품에 대한 위험성을 정확히 알리는 등 투자자 보호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주식시장은 엄청난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이나 은퇴한 사람들 위주로 증시에 참여해 발전이 더디다”며 “주식펀드와 양로기금 및 사회보장기금 및 보험회사 등이 증시에 참여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위해 “채권발행을 다양화하는 등 투자 상품을 다양화하고 자본시장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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