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도쿄모터쇼에 신형 유니버스 공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1.12.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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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95,000원 ▼3,000 -1.01%)는 30일 일본 도쿄 국제박람회에서 개막된 '제42회 2011 도쿄모터쇼'에 프리미엄 대형버스인 신형 '유니버스'를 일본시장에 최초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최한영 상용사업 담당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현지 기자단 및 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유니버스의 공개 행사를 가졌다. 행사기간 동안 총 180㎡(약 55평)의 전시공간에 신형 유니버스 1대를 전시하고 품질과 성능을 관람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최한영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니버스는 자국산 선호로 수입 업체의 진입이 힘든 일본 대형버스 시장에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200대 가까이 판매되며 이미 인정을 받고 있는 모델"이라며 "신형 유니버스가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일본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형 유니버스는 웅장함과 세련미를 더한 외관 디자인과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운행을 돕는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LED 파노라마 램프와 무드 램프 등을 통해 실내 공간의 품격을 높였으며 일본 고객의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존 라인업(29/41/47/57인승) 외에 59인승 모델을 추가 운영하고 '우등 독립 시트'를 적용해 고객이 개개인의 독립적인 공간에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계기판에 뛰어난 시인성의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 각종 주행정보와 고장진단 등을 통합 제공하는 '멀티 디스플레이' △언덕길 운행시 차량 밀림을 방지해 주는 '언덕길 발진 보조 장치(EHS)' △운전자에게 연비 운전 상태를 알려줘 최적의 경제 운전을 가능하게 해주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특히 신형 유니버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본의 배기가스 규제인 '포스트 신장기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며 우수한 연비효율과 친환경성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신형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일본 내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재정비하고 주요 거점별 순회 전시와 가망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 설명회 및 시승행사 등 다양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형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바탕으로 향후 대형트럭 등 상용 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일본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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