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운용, 3300억 을지로 오피스빌딩 인수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1.11.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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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맵스운용, 3300억 을지로 오피스빌딩 인수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30일 을지로2가에 완공되는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인수금액은 약 3300억원.

이 오피스빌딩은 2008년 초에 착공해 3년6개월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10월에 완공됐으며 지하 6층 지상 25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이다. 연면적 13만2200㎡에 달해 강북 도심에서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12월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21호부동산펀드’를 설정, A동 건물에 대한 선매매계약을 체결했다. A동 인수 연면적은 6만5775㎡이며, A동 빌딩명을 '을지로 미래에셋타워'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빌딩은 을지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등 지하철역에 연결되어 있고 남산1호 터널을 통해 바로 강남으로 갈 수 있는 등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또 명동지역과 마주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 상 인근에 다수의 호텔들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향후 부동산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미래에셋맵스운용은 기대하고 있다.

김형석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부동산투자개발본부 전무는 “선매매방식을 통해 미리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평당 매입가격이 1540만원 수준으로 인근 빌딩가격 대비 저렴하다”고 말했다.

또 "인수전에 빌딩 전체에 대해 대기업 본사 용도로 장기간 임대계약을 완료해 안정적인 임대 수입이 가능하며 자본이득을 포함할 경우 연평균 15%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펀드 및 2006년 해외 최초 부동산 펀드를 출시한 이래, 현재 국내를 비롯해 브라질, 홍콩, 중국 등에 12개의 오피스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디큐브시티(D-cube city)’와 브라질 상파울루의 랜드마크빌딩인 ‘호세베라 타워(Rochavera Corporate Tower)’의 인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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