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빠따’ 체벌 논란 광주 D고 학교장 공식 사과

뉴스1 제공 2011.11.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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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석호 기자) = 1학년 전체 학생을 체벌해 물의를 빚은 광주 D고등학교가 29일 학교장 명의로 공식 사과했다.

D고는 이날 배포한 '학생체벌 관련 학교장 사과문'이라는 자료를 통해 “학생 체벌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학생과 교사가 서로 존중하며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체벌 사실을 알린 학생에 대해 어떠한 불이익도 주지 않겠다”면서 “교직원 대상으로 학생인권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학생인권조례 제정 취지에 부합하도록 학칙을 개정해 학생의 인권이 존중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D고에서는 지난 17일 1학년 한 교사가 '야간자율학습 시작 전에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1학년 전체 학생 200여 명을 복도로 불러내 엎드리게 한 뒤허벅지를 매로 때리는 등 체벌을 가했다. <뉴스1 21일 보도>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광주YMCA,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 등 광주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5일 광주시 서구 매월동 D고 교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재발방지 및 해당 교사 징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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