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레이' 출시…"연간 6만대 판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1.1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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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240~1625만원…2열 슬라이딩 도어 적용으로 탁월한 개방감



기아자동차 (126,300원 ▲700 +0.56%)가 29일 미니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레이'를 출시했다.

레이는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TAM'으로 개발에 착수해 개발에 1500억 원이 투입됐다. 모델명 레이는 '희망의 빛, 서광, 한 줄기 광명'을 뜻한다.



레이는 동승석 쪽에 B필라리스 구조(앞문과 뒷문 사이에 기둥이 없는 차체구조)와 2열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탁월한 개방감과 향상된 승·하차 편의를 제공한다. 2520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시트 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레이 △최고출력 78마력, 최대토크9.6 kg·m, 연비 17.0km/ℓ의 카파 1.0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78마력, 최대토크9.6 kg·m, 연비 13.2km/ℓ(LPG 사용 기준)의 카파 1.0 바이퓨얼 엔진 두 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바이퓨얼 엔진은 LPG와 가솔린 연료 탱크를 동시에 장착, LPG 소진 시 가솔린을 보조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1000cc 미만 차량에 적용되는 경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차량 구입 시 취득세와 도시철도 채권 구입이 면제되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혼잡 통행료, 공영 주차료 각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최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레이는 △차체 자세 안전성과 조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차세대 VDC) △언덕길 등에서 정차 후 출발 시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6 에어백 △2열 3점식 시트벨트 등 주요 안전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B 필라리스 구조의 동승석 방향 도어에는 강성빔을 적용해 우수한 측면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2열 열선 시트 및 2열 히팅 덕트(통풍구) △면발광 타입의 LED 포지션 램프 △운전석 전동식 허리 지지대 △버튼시동 & 스마트 키 시스템 등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순백색 △밀키 베이지 △실버 △티타늄 실버 △카페 모카 △시그널 레드 △앨리스 블루 △미드나잇 블랙 △아쿠아 민트 △셀레스티얼 블루 등 10가지의 외장 컬러로 운영된다.

기아차는 출시행사를 시작으로 레이의 공식 판매에 돌입하며 판매가 본격화되는 2012년에는 연간 6만 대(월 5000대)를 내수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전 모델에 4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한 레이의 판매가격은 △카파 1.0 가솔린 모델 1240 ~1495만원 △카파 1.0 바이퓨얼(LPG) 모델 1370 ~1625만원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레이는 가족 중심적인 사양 구성과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보도발표회를 열었으며 월트 디즈니와의 제휴를 통해 제작된 '레이 위드 디즈니' 콘셉트카 2대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는 강남역과 인천공항, 고속터미널역, 서울 주요 백화점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의 차량 전시회, 주요 TV 프로그램 차량 지원 등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가 29일 미니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레이를 출시했다.기아자동차가 29일 미니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레이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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