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車 개발하라"…'싼 차' 전쟁 점입가경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1.11.25 18:09
글자크기

타타 '나노' 이어 닛산도 길이 3.6m 초소형 모델 개발중

출처: 월드카팬스출처: 월드카팬스


'저렴한 차' 만들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세계에서 가장 싼 차'인 타타자동차 '나노'에 르노닛산이 현재 개발 중인 신 모델 정보를 내년 초 공개하며 맞불작전을 놓을 전망이다.

25일 해외 자동차 전문 사이트 월드카팬스에 따르면 르노닛산은 가격이 2500유로(약 380만원) 가량의 엔트리 모델을 개발중이다.



아직 모델명과 제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르노닛산의 신형 경차는 차체 길이가 3.6미터 정도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없던 가장 작은 모델이기 때문에 새로운 플랫폼에서 양산이 될 전망이다.

실제 양산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월드카팬스는 르노닛산이 내년 초 공식적인 정보를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2012~2013년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르노닛산의 '저렴한 차' 개발 소식에 앞서 인도 타타자동차는 업그레이드된 2012년형 나노를 공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싼 차'로 통하고 있는 나노 신모델의 가격은 약 305만원(2670달러)다. 르노닛산의 신형 경차가 실제로 380만원대에 출시되면 400만 원 대 이하 '싼 차' 경합을 벌이게 된다.

신형 나노의 연비는 25.4km/ℓ로 하이브리드 차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38마력 624cc 엔진을 탑재했다.


나노와 르노닛산 신모델의 경합은 연비 부분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르노닛산 신모델의 가격이 나노보다 다소 높을 전망이지만 나노를 넘어선 연비성능을 보일 경우 소비자들의 선택은 르노닛산으로 기울 수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