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아이폰4S' 세 확산 막나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11.11.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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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29일부터 정식출시… 11일 출시된 아이폰4S와의 '맞대결'

'갤노트', '아이폰4S' 세 확산 막나


해외 언론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가 오는 29일부터 SK텔레콤 (52,800원 ▲200 +0.38%)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지난 11일부터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4S'와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노트의 판매가격은 요금제에 따라 27만1500원~62만7900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2년 약정을 기준으로 한 가격이다.



상대적으로 가입자가 많은 기본료 6만2000원의 'LTE62' 요금제의 경우 판매가격은 45만6300원이다. LTE62 요금제는 음성 350분, 문자메시지 350건, 데이터 4.5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기본료 5만2000원의 'LTE52' 요금제에 따른 판매가격은 54만8700원이다. LTE52 요금제는 음성 250분, 문자메시지 250건, 데이터 1.8GB를 제공한다. 모든 요금제에 포함된 데이터량은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 기준이다.



갤럭시노트는 롱텀에볼루션(LTE)용으로 출시된다. LTE용 갤럭시노트가 출시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안드로이드 2.3버전인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내장메모리는 32GB다. 특히 화제를 모은 필기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노트가 국내에서 예상보다 빨리 출시됨에 따라 아이폰4S와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여러가지 면에서 성격이 다른 단말기지만, 지난 2009년 말부터 아이폰3GS를 구매한 사용자들의 약정기간이 끝나가면서 '얼리어답터'들의 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갤노트', '아이폰4S' 세 확산 막나
단순히 판매가격만 두고 봤을 때는 아이폰4S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32GB 기준 요금제에 따른 아이폰4S의 판매가격은 SK텔레콤의 경우 12만5200원~52만1200원이다. KT는 13만2800원~52만8000원에 아이폰4S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LTE)와 아이폰4S(3G)의 통신기술이 다른데다 성능도 상이해 소비자들의 선택이 어떻게 기울지 예견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무제한 요금제를 여전히 선호하는 국내 사용자들의 특성도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5일부터 오전 10시부터 나흘 동안 갤럭시노트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예약가입은 SK텔레콤의 'T스타트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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