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하락속 FTA 수혜주 상승..YG엔터 '上'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1.11.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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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 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약세 속에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31포인트(1.06%) 하락한 1806.97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하향조정된데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며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들이 강한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은 1072억원을 순매도, 5일째 매도우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287 억원 소폭 순매도다.

개인이 1445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목재,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 업종은 한미FTA 체결로 '특허-허가 연계 제도'가 시행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된 후부터 제네릭 개발이 가능해져 제네릭의 출시가 늦어진다는 점에서 한미FTA 피해주로 분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가 2% 가까이 내리고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하이닉스 등이 1~2%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한미FTA 체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차,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 중에서도 차 부품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 만도 (35,400원 0.00%), 현대위아 (50,700원 ▼400 -0.78%), 한라공조, 평화정공 등이 1~4%대 상승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88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458개이며 71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출발했으나 하락반전, 현재 3.02포인트(0.60%) 내린 502.6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YG엔터 (37,800원 ▲800 +2.16%)테인먼트는 공모가의 두배인 6만8000원에 시초가 형성된 뒤 상한가로 직행, 1만200원(15.00%) 오른 7만82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2.65포인트 내린 233.85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해 현재 0.50원 오른 1145.8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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