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11월18일(16:1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해외 투자가들이 국내 기업이 발행한 외화표시채권(Korean Paper)에 투자할 때 국내 신용평가 정보를 활용할 필요가 지적됐다. 김 실장은 국내외 평가사간 등급결정의 차이가 상이한 평정 환경에서 비롯된다고 해석했다. 비교대상 기업 수와 정보 제공량의 편차로 국내외 등급을 정확히 매치시키기 어렵다는 설명.
![[더벨]"한국물 투자, 국내 신용평가 활용 필요"](https://thumb.mt.co.kr/06/2011/11/2011112308459638125_1.jpg/dims/optimize/)
SK종합화학은 그룹 내 석유화학 부문의 수직계열화와 선두권의 시장지위를 높이 평가 받았다. 하지만 수출 지향적 사업구조로 유가·환율 등 외부변수에 민감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혔다. 부채비율·차입의존도 등 재무지표도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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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그룹 내 유일한 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서 풍부한 캡티브 영업이 강점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룹 주력사인 LG전자·LG디스플레이와의 긴밀한 관계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LG마이크론과의 합병으로 재무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지목됐다.
LG상사의 경우 종합무역사업 외 해외자원개발에서의 가시적 성과에 주목했다. GS리테일 지분 구주매출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 편입으로 얻을 시너지가 가장 큰 메리트다.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와 자원개발 사업의 성장성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로 인한 채무 증가는 약점이라는 판단이다.
SK네트웍스는 이동통신·정유 등 그룹 주력부문과의 연계영업이 사업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대규모 자원개발사업 투자는 당분간 재무안정성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현대상선은 업종 내 수위권의 시장지위를 인정받았지만 글로벌 경기의 높은 민감도가 약점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