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 박지성, 동료들 독려 "정신만 차리면 돼"

머니투데이 윤희성 인턴기자 2011.11.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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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더 선(thesun.com)박지성 선수.ⓒ더 선(thesun.com)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전을 앞두고 고참다운 모습을 보였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고참이 된 박지성이 후배 선수들이 독려했다. 20일(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19일 맨유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박지성은 "홈 관중들의 열정적 응원으로 유명한 스완지 시티전은 마음을 굳게 먹는게 중요하다(Mentally you have to be strong, particularly in away games at the places where the fans are very passionate)"며 "초반에 승기를 잡아온다면 꽉 찬 관중들은 침묵할 것이다(we know how to quieten the fans so we'll try our best in the early part of the game to do that)"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또 박지성은 "홈팬들의 응원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A home crowd, with its passion and aggression, can affect the game)"며 "하지만 우리에게는 경기도 관중도 지배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but we have experience of dealing with crowds and we know we can deal with it)"고 말했다.

맨유는 현재 8승 2무 1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31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를 맹추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스완지 시티를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그 10위(3승4무4패·승점13점) 스완지 시티는 리그 내에서도 가장 열정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팀이다. 맨유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부담감과 원정경기라는 불리함까지 가지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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