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간일정]케이블업계, '비장의 카드' 꺼내들까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1.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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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방송협회가 14일 유선방송(SO) 비상총회를 열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케이블 업계는 이날 지상파 방송과의 협상 결렬시 지상파 재전송 중단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 1500만명에 달하는 케이블 TV 가입자들은 앞으로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된 셈이다.

이 경우 현재 지상파 방송의 시청자 중 80~90%가 유료채널 가입자라는 점에서 지상파 방송이 받게될 타격 또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현재 양측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중재하는 협상테이블(재송신 대가산정 협의회)에서 대가산정 기준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협상시한은 오는 23일까지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SK텔레콤 (52,800원 ▲200 +0.38%), KT (36,550원 ▲750 +2.09%), LG유플러스 (10,010원 ▲60 +0.60%)에 이은 제4이동통신사를 선정하기 위한 예비 사업자들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제4 이동통신 신청 희망 법인은 주파수 할당신청 마감일인 오는 18일까지 기간통신사업 허가신청서를 방통위에 제출해야한다. 현재까지 '삼수'에 도전하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만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

이제 관심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주도하는 IST(인터넷스페이스타임)이 경합에 합류할 지 여부가 쏠리고 있다. IST측은 오는 16일쯤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주주구성 등을 이유로 참여여부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어 주목된다.

○…케이블협회는 지상파재전송 문제와 관련해 14일 오후2시30분 기자회견을 연다. 지상파 재송신문제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협의체를 통해 케이블(MSO)과 지상파 사업자들이 논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케이블측은 협의체 운영기간인 이달 23일 이내 해결방안이 안나올 경우 지상파재송신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같은 상황에 대한 케이블의 입장이 발표된다.


○…15일에는 프랑스 파리 법원과 호주 연방법원이 각각 삼성전자 (78,300원 ▼100 -0.13%)가 제기한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심리를 진행한다. 파리 법원은 삼성전자에 퀄컴과의 계약 관련 정보를 요청한 상태다. 애플측은 아이폰4S가 퀄컴칩을 쓰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별도의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허 소진론’을 펴고 있다.

호주 연방법원은 애플에 이동통신사와 맺은 계약내용과 이동통신 관련 소스코드 공개를 명령했다. 아이폰4S에 과도한 보조금이 실렸거나 애플이 제출한 소스코드와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와 같다면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가능성이 높아진다.

○…씨게이트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외장하드 출시를 발표한다.

○…에이서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 간담회를 열고 울트라북 아스파이어 S3와 올인원PC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날 에이서는 한국 시장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 을지로 티타워 4층 슈퍼홀에서 'LTE 서비스 차별화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SK텔레콤은 자사 LTE망의 효율성 등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에스리는 15~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7회 에스리 아시아태평양 유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잭 데인저먼드 미국 에스리 창립자 겸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GIS의 발전과 미래를 조망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오는 16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전기통신협의체(APT) 총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APT 총회는 3년마다 개최되는 APT 최고위 의사 결정회의로, 지난 2009년 정부는 '2011 행사 서울유치'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한국닌텐도는 1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한글판 출시 미디어 체험회를 개최한다.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는 11월 세계 각국에서 동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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