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가 낮은 만큼 박리다매 형식으로 원료육을 판매해야 하는데그러다 보니 점심이나 야간 매출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너무나도 광범위하게 많은 메뉴들로 전문성이나 특색이 없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그 후 최후의 보루로 국밥 종류를 선택했고 그 중에서도 원가대비 마진율이 좋은 소머리국밥을 주력메뉴로 내기로 했다.
탁하지 않으면서 깊은 맛이 우러나와야 하므로 물의 농도를 잘 맞추고 그 농도에 맞게 불의 세기를 조절한다. 끓인 정도나 시간, 물의 양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불의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개운한 국물 맛을 낸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한우랑>의 소머리국밥은 매장의 충분한 셀링포인트가 되었다. 본점의 경우 점심과 밤 시간대에 주력해 일평균 100그릇 이상씩 판매되고 있으며 <한우랑>인천점은 전체 판매율에서 소머리국밥이 차지하는 비율이 4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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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은 두 가지 형태로 나간다. 맑게 끓인 국물과 양념 다대기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국물이다. 두 메뉴 모두 고객 반응이 좋은 편이고 특히 얼큰국밥은 술안주나 해장용으로 밤 시간대 매출이 높은 편이다.
정 대표는“일반 찌개 메뉴나 냉면 등과 같이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서 고객은 더욱 귀하다고 생각한다”며“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지만, 한식이고 더구나‘국밥’이라는 점에서 한국 정서에도 잘 맞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메뉴”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