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매물, 먼지만 쌓인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1.11.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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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3주째 하락…서울 0.03,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2%↓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세가 3주째 이어졌다. 수요가 끊기면서 전세 물건이 쌓이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1월7~11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3% 하락했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 내렸다. 서울에서는 △강남(-0.06%) △노원(-0.06%) △성동(-0.06%) △강동(-0.05%) △금천(-0.05%) 등의 하락폭이 컸다.

강남구에선 일원동 현대사원, 개포우성7차, 역삼동 역삼래미안 등의 중소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노원구는 상계동 보람과 북부현대가 전세 거래 없이 물건이 쌓이고 있다.



성동구의 경우 행당동 대림, 브라운스톤행당 등이 11월 들어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고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강동구에서는 강일동 리버파크1,2단지가 거래비수기로 일시적인 가격 하락을 보였다.

ⓒ부동산114ⓒ부동산114


신도시도 전세 수요가 줄면서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평촌(-0.07%)이 하락을 주도했고 소폭 상승한 △분당(0.01%)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중대형이 250만원 정도 내렸다. 분당은 수내동 푸른벽산, 서현동 효자대우 등 겨울방학은 아니지만 학군이 좋아 문의가 조금씩 늘면서 전세가격이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 전셋값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광명(-0.19%) △용인(-0.06%) △남양주(-0.06%) △성남(-0.05%)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도덕파크와 주공12단지, 푸르지오하늘채 중소형이 40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용인은 인접한 수원 광교 입주여파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남양주는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2,3차 중대형은 전세문의 조차 없어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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