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알아주는 브랜드가..파워 프랜차이즈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11.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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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의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라.

현재의 소비자들은 브랜드화 시대에 살고 있다.

한 아이템을 가지고도 균일가로 승부 하는 아이템이 있는 반면 최고급 럭셔리 아이템으로 승부를 하는 브랜드들이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성향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 남이 알아주는 브랜드를 찾아라
하지만 이러한 소비자들도 소비를 하기 위한 공통점 있는데, 최근의 소비자들은 상품(제품)을 구매할 때 선택의 기준이 ‘무엇’이 아닌 ‘왜’이라는 것이다.

즉, 남이 알아주는 브랜드, 나를 과시하고자 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이 브랜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배경에 의해 상품(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저가의 상품이라도 가치가 없으면 구입을 하지 않는다. 반면 고가의 상품이라도 가치가 있으면 서슴치 않고 구매를 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소비 활동에 있어 합리성을 부여받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실용주의 소비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운영자는 자신의 브랜드에 차별화를 강화해야 한다. 실례로 최근 대기업들이 친환경 비즈니스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브랜드의 합리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은 더욱더 차별화된 상품(제품)을 통해 가치를 제공 받으려 할 것이다.


◇ 맥주전문점, 다양한 컨셉으로 창업자 러브콜.
최근 주류전문점들이 저마다 다양한 콘셉트로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이는 주류전문점들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맥주전문점의 경우 차별화된 콘셉트와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생 주류전문점들의 등장으로 브랜드 간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셀프형 세계맥주전문점‘맥주바켓’도 최근 주머니 사정이 약한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맥주바켓’은 좌석에 비치된 바구니에 자신이 원하는 세계맥주와 얼음을 직접 담아오는 방식이다.

즉 셀프형식이다 보니 기존의 세계맥주전문점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맥주바켓의 또 다른 특징은 안주를 안 시켜도 되고, 외부에서 사와도 되고, 배달음식을 주문해도 무방하다.

기존 맥주전문점들의 운영 방침식의 고정관념을 획기적인 판매 방식이다. 소비자들이 접객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나올 만도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오히려 재미있어 한다.

최근에 등장한 부킹맥주전문점도 차별화된 콘셉트로 고객 몰이를 하고 있다. 출범한지 1년여 남짓하지만 두터운 고객층을 형성 하고 있다.
남이 알아주는 브랜드가..파워 프랜차이즈


신개념 주류전문점 ‘파라다이스 인 드림’은 330~660㎡(100~200평) 사이의 대형 주류전문점이다. 고객들이 기존의 맥주전문점들과는 다르게 편안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공간 활용을 구성한 것이다.

특히 단순히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보고 즐기는 체험형 문화 마케팅을 접목 재미거리를 제공 하고 있다. 주류 즉석 경매나 로또 이벤트, 댄스 콘테스트, 부킹 이벤트, 생일 축하쇼, HBS방송 경품 이벤트 등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질 높은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의 품질 역시 ‘비어걸’,‘비어맨’이라 불리우는 모델급 직원들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 맥주전문점은 춘추전국시대 돌입
이처럼 주류전문점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고도의 전략일 것이다.

특히 주류전문점처럼 넘버원 브랜드가 없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든 아이템일수록 차별화 전략을 통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방법일 것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안정훈 상무는 “최근 맥주전문점들은 트랜드에 민감한 아이템중 하나로 부각되면서 저마다 차별화 전략을 펼치기보다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 라다고 말했다”

이유인즉 지나친 차별화 전략은 오히려 고객의 구매력이 반감과 단절을 가지고 올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위의 아이템들은 표적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고객을 대상으로 無謀(무모)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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