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SK 본입찰 참여..'침묵 속 안도'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11.11.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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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를 위한 본입찰에 나섬에 따라 10년간 매각 작업이 진행돼 온 하이닉스 측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이닉스 (183,800원 ▲2,900 +1.60%) 측은 10일 "매각 입찰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밝히기 힘들다"며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지만, SK텔레콤 (56,600원 ▼1,400 -2.41%)이 본입찰 참여 의사를 밝혀 매각작업의 첫단추를 꿴데 대해 안도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하는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동안 매각작업이 진행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참여 의사를 밝힌 SK그룹이 있다는 측면에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 작업이 완료돼 봐야 알겠지만 회사 내부 분위기로나 향후 재무적으로나 SK가 인수하는 데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하이닉스는 2000년대 초 미국 마이크론과 독일 키몬다 등 해외 매각 작업을 시작으로, 효성 등에 매각 작업을 진행하다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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