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닉스, SKT로의 피인수 결정 앞두고 급락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11.11.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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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1,600원 ▲100 +0.19%)하이닉스 (236,000원 ▲6,000 +2.61%) 인수 결정을 앞둔 가운데 하이닉스가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25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100원(4.99%) 떨어진 2만950원을 기록 중이다. 나흘 동안 16% 이상 급락하면서 2만원선에 겨우 턱걸이하고 있다.



SK 최태원 회장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하이닉스 매각이 불투명해졌다. 단독입찰이 유력했던 SK텔레콤 안팎에서 인수 포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하이닉스 인수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더불어 단기적 실적 부진 전망도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7%를 돌파, 디폴트 우려감까지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하이닉스에 대해 D램 가격 약세로 단기간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 내년 실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이탈리아발 쇼크에 50포인트 가까이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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