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회장 "국내 게임 카테고리 개방할 것"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1.11.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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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등급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닫혀 있었던 한국의 게임 카테고리를 조만간 개방하겠습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8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구글은 사전에 모바일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 심의를 받도록 한 국내 정책에 반발해 지난해 3월 안드로이드 마켓의 게임 카테고리를 폐쇄했다.



하지만 최근 애플 앱스토어가 게임 카테고리를 개방한데 이어 구글 역시 카테고리를 다시 열면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활로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슈미트 회장은 "게임 카테고리 개방을 통해 한국의 개발자들이 만든 우수한 게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 코리아 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우수 콘텐츠가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한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개별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슈미트 회장은 "한국에는 우수한 개발자와 기업, 그리고 기업가들이 많다"며 "이들의 창조성과 재능을 장려할 수 있는 정책이 수반되면 한국 IT산업은 지속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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