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스마트폰에 탑재된 다양한 센서 때문에 가능한 기능이다. 예컨대 통화할 때 스마트폰 화면이 꺼지는 것은 근접센서를 활용한 배터리 절약 기능이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처음으로 적용된 '갤럭시 넥서스'와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가 하반기 전략모델로 내세운 '갤럭시 노트’'에는 어디에 쓰일지 이해하기 어려운 센서가 탑재돼 있다. 바로 기압계다.
위치 정보는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얻을 수 있다. GPS는 위도, 경도, 고도 등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GPS가 작동하려면 몇 분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때 길 안내까지 시간이 걸리는 이유도 GPS가 위치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려서다.
GPS의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은 a-GPS를 이용한다. a-GPS는 네트워크를 통해 대략적인 위도와 경도 정보를 파악하고 GPS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네트워크를 통해서는 고도를 파악할 수 없는데 고도를 파악하는 것이 기압계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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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엔지니어 댄 모릴은 "갤럭시 넥서스에 탑재된 기압계의 가장 큰 목적은 GPS 측정을 좀 더 빠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압계가 단순히 위치 파악에만 쓰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고도 정보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압계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