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일본생산 중단 차종 20개로 확대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11.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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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태국 홍수의 영향으로 일본 현지에서 생산을 중단하는 차량이 20개 차종으로 확대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지난 2일부터 미니밴 4개 차종이 생산 중단된데 이어 7일부터는 순차적으로 '크라운', '마크X' 등 16개 차종의 생산이 중단된다.



토요타의 이같은 일본생산 중단 확대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용 부품 등의 조달이 끊긴데 따른 것이다.

이에 토요타는 생산 재개를 위해 태국 이외의 대체 조달처를 확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으나 정상화는 내년 초까지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토요타는 태국에서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계측기 등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조달하고 있으나 현지 홍수 피해의 장기화로 서플라이체인이 두절돼 차량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됐다.

토요타는 한편 해외 생산도 감축 조정에 들어갔다. 지난 5일까지 감산에 들어간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공장에 대해서는 7일 이후에도 생산 조정을 계속 유지키로 했으며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완성차 조립 공장에서도 7일부터 생산 조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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