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 좋은 전통시장 10곳은 어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11.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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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부쩍 짧아진 가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늦가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장경영진흥원이 전통시장의 맛과 여행지의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10곳의 가을 여행지를 소개한다.

시장경영진흥원(www.sijang.or.kr)은 전국의 주요 전통시장과 인근의 유명 관광지를 연계해 색다른 가을 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하기 좋은 전통시장 10선’ 선정해 발표했다.



‘여행하기 좋은 전통시장 10선’에는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이 포함되어 있다.
여행하기 좋은 전통시장 10곳은 어디..


먼저,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은 매달 3, 8일 장이 서는 5일장으로 70년 이상 된 ‘피 순대 국밥집’과 시어머니 때부터 팔던 ‘팥 칼국수’ 등 전통 있는 먹을거리로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기차를 테마로 한 기차마을 여행과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고 섬진강을 바라보며 강변을 달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섬진강 길 따라 구례 가는 길에 나타나는 사성암은 지리산과 구례 읍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최근 각광받는 전통사찰이다.



또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6코스 경유지 중 하나. 아름다운 제주 남해안의 자연풍광을 바라볼수 있다.

이곳에서는 제주 전통 ‘빙떡’과 ‘오메기떡’을 맛볼 수 있다. 삶은 꽁치로 만든 꽁치말이김밥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는 아바이순대와 같은 지역 특산물과 함께 싱싱한 활어를 값싸게 즐길 수 있다. 시장 내 닭강정 골목은 평일에도 줄을 서야 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넓은 주차장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설악산에서 늦가을 단풍을 즐기고, 맛있는 저녁을 준비하려는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찾아 갯배 체험과 오징어순대, 생선구이 등을 먹고, 드라마 가을동화의 배경 무대를 둘러보는 것도 속초만의 별미.

2일, 7일과 토요일마다 만날 수 있는 정선5일장에서는 구수하게 넘어가는 옥수수막걸리와 함께 향토음식인 곤드레밥, 콧등치기국수, 메밀총떡 등을 맛볼 수 있다. 시장 안의 공연장에서는 떡메치기와 함께 정선아라리 한 자락을 음미해볼 수 있다.

시장의 발상지인 전주에 자리 잡고 있는 전주남부시장은 1473년부터 지금까지 계승된 한국의 유일무이한 역사적 전통시장이다.

인근에는 1930년을 전후로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이 형성한 한옥마을이 있는데 전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볼 수 있다.

달달한 모주 한 잔에 시원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 말아 먹고 전주천을 따라 형성된 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는 별스럽다. 옥상에 마련된 ‘하늘정원’은 젊어지려는 전통시장의 변화상을 담고 있어 들러볼만 하다.

안동구시장은 조선 후기에 형성된 안동시의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안동찜닭, 안동 간고등어, 헛제사밥 등 안동만의 고유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한편, ‘여행하기 좋은 전통시장 10선’은 시장경영진흥원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블로그 기자단이 지난 5월부터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을 찾아 직접 발굴한 취재내용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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