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수요 뚝…서울 아파트 전셋값 2주 연속↓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1.11.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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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서울 0.03%,경기·인천 0.01%하락, 신도시는 보합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수요가 크게 줄면서 지난주(-0.01%)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0월 28일~11월 3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비해 0.03%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도봉(-0.19%) 성북(-0.11%) 금천(-0.08%) 노원(-0.07%) 강동(-0.06%) 송파(-0.05%) 등이 하락했다.
전세수요 뚝…서울 아파트 전셋값 2주 연속↓


도봉구는 전세수요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창동 동아아파트, 상계동 상계주공17단지, 도봉동 래미안도봉 등이 중소형임에도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노원구도 수요가 없어 상계동 보람·주공13단지 중소형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 역시 수요가 크게 줄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산본이 0.05% 하락했고 분당(0.01%) 평촌(0.01%)만 소폭 올랐다. 일산·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산본은 전셋값 오름폭이 컸던 산본동 가야주공5단지, 금정동 다산주공3단지 등이 소형임에도 150만~2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신분당선 개통으로 전세수요가 유입된 분당은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기·인천 전세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대기업·산업단지 수요로 전셋값이 상승했던 용인·화성까지도 하락세를 보였다. 광명(-0.12%) 성남(-0.04%) 화성(-0.03%) 부천(-0.03%) 안양(-0.03%) 남양주(-0.02%) 용인(-0.02%) 하남(-0.01%) 등이 떨어졌다.



광명에서는 하안동 광명두산위브 트레지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등 입주 2년차 단지가 15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성남·화성도 전세수요가 크게 줄면서 가격이 내렸다. 성남은 신흥동 주공 중형면적이 500만원 떨어졌고 화성은 봉담읍 신창비바패밀리(2단지), 병점동 주공 등 중소형 면적이 250만~500만원 정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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