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는 3일 마감한 2012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200명 모집에 64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24대 1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1학년도 경쟁률(3.5대 1)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 2010학년도 경쟁률(7.4대 1)보다는 크게 낮아진 것이다.
4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용인외고는 오전 10시 현재 경쟁률이 2.8대 1로 지난해 4.1대 1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경쟁률 하락 이유에 대해 "이들 학교는 전형 요소 중 내신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낮은 수험생들의 지원이 줄었고, 대입에서 수시모집이 중심이 되면서 특목고·자사고의 인기가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청심국제고 역시 오전 10시 현재 경쟁률이 1.2대 1로 지난해(1.1대 1)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공립 국제고의 경우 자사고에 비해 등록금이 저렴하고 이중 언어 수업을 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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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경기권 외고의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성남외고 2.3대 1, 수원외고 2.2대 1, 경기외고·고양외고 2.0대 1, 동두천외고 1.9대 1, 안양외고·김포외고 1.8대 1, 과천외고 1.6대 1 등이다.
서울 지역의 외고·국제고·자사고는 21일~23일 원서접수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