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 280일만에 퇴원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1.11.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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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도중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퇴원하며 축하 꽃다발을 든 채 손을 흔들고 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도중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퇴원하며 축하 꽃다발을 든 채 손을 흔들고 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이 4일 아주대 병원에서 퇴원했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후 구출작전에서 총상을 입고 아주대 병원으로 옮긴 지 280일 만이다.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공해상에서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해 내는 군 작전 중 석해균 선장은 목숨을 걸고 작전에 협조하던 과정에서 배와 다리 왼팔 등 6곳에 총상을 입었다.



석 선장은 구출 직후 생사를 넘나드는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고비를 넘긴 석 선장은 상처치료와 회복훈련을 거듭하며 건강을 회복했고 퇴원하게 됐다.

그는 진해 해군기지에서 장병을 대상으로 한 정신교육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3억원에 달하는 병원비는 석 선장의 회사인 삼호해운이 가입한 보험사에서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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