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올해 10.4% 껑충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1.11.04 10:06
글자크기
올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서울 강북권과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10월2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10.37% 올랐다. 반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3% 내렸다.

수도권 전 지역에서 전셋값 상승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강북이 15.16% 올라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성북(14.44%) 도봉(14.37%) 순으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컸다.



반면 송파(9.99%) 강남(9.93%) 서초(7.35%)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 들어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강북으로 몰려 전셋값 상승폭이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는 기업들의 이전 수요가 지속된 용인(19.9%) 화성(19.57%)을 비롯해 하남(19.23%)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서울을 빠져나온 세입자들의 유입으로 군포(17.73%) 의정부(17.3%) 남양주(17.02%)도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기 신도시 중에서는 산본이 같은 기간 22.2%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평촌(14.1%), 분당(12.7), 일산(11.6%) 순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