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2011.11.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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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산 지원…강남 4구 포함 전면 실시

1일부터 서울시내 모든 공립초등학교에서 전 학년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이는 지난달 27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면 무상급식 지원예산으로 185억원 지출을 결재한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강남·서초·송파·중랑은 3학년)까지만 무상급식이 실시됐다. 초등 5~6학년은 그 동안 서울시가 예산 집행을 미뤄 무상급식이 실시되지 못했다.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1~3학년)과 21개 자치구의 예산(4학년)으로 충당됐다. 한나라당 인사가 구청장으로 있는 강남·송파·서초·중랑구의 초등 4학년 학생 1만7000명은 구에서 지원을 하지 않아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직후 초등학교 5~6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하기로 하자 강남구 등 4개 자치구도 4학년에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게 됐다.



먼저 강남·송파구가 지난달 27일 각각 예산 4억8000만원과 6억원을 들여 남은 2학기 초등 4학년에 대한 무상급식 사업을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어 서초구와 중랑구도 지난달 28일 각각 3억2000만원과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시와 4개 자치구의 예산 지원으로 올해 12월까지 초등 전 학년에 대한 무상급식 예산은 모두 확보됐다"며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과 관련한 분담 비율·범위는 서울시 측과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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