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효과? 서울 아파트값 11주째 하락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1.10.28 14:00
글자크기

[시황-매매]서울0.02%, 신도시 0.01%,경기·인천 0.01%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11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각종 개발사업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건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0월24∼10월28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하락했다.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가격하락을 주도하면서 강동(-0.11%) 금천(-0.05%) 강남(-0.04%) 영등포(-0.04%) 송파(-0.02%) 양천(-0.02%) 용산(-0.02%) 등이 하락했다.



박원순 효과? 서울 아파트값 11주째 하락


강동구에서는 고덕주공·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이 약보합세를 보였고 개포시영은 1000만∼2000만원 정도 내렸다. 이들 아파트의 경우 신임 박 시장의 공약에 따라 사업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이 있어 추가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양천구에서는 목동신시가지5단지, 신정동 대림e 편한세상 등이 거래 없이 가격만 소폭 하향 조정됐다. 나경원 후보의 당선 실패로 재건축연한단축이 불가능해졌지만 이미 이전에도 여러차례 언급된 바 있어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신도시는 지난주에 비해 0.01%하락했다. 다만 분당만 0.03%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분당에서는 정자동 정든신화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고, 서현동 효자임광 중대형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지난주 대비 0.01%하락했다. 경기침체와 전통적 비수기가 겹쳐 매수세가 위축됐다. 광명(-0.04%) 의왕(-0.04%) 부천(-0.03%) 성남(-0.03%) 안양(-0.03%) 고양(-0.02%) 과천(-0.0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광명에서는 광명동 한진아파트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내렸고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가 150만∼400만원 가정도 하락했다. 안양에서는 비산동 임곡주공그린빌이 소형임에도 매수세가 없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