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전세금 1억1378만원...5년새 4187만원 올라

뉴스1 제공 2011.10.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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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서울 지역의 평균 전세금이 지난 5년간4000만원 이상 올라 최근 '전세대란'의 주범으로 꼽혔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전세금은 평균 1억1378만원을 기록해 2005년(7191만원)보다 4187만원 올랐다.

전국의 경우 2010년 8024만원으로 나타나 2005년(5109만원)과 비교해 2915만원 상승했다.



아파트의 평균 전세금은 1억121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년간 상승액도 3806만원으로 가장 컸다.

뒤를 이어 주택이외의 거처(8202만원), 다세대주택(6537만원), 연립주택(642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세금을 구간별로 나누면 5000만원에서 1억 이하가 31.6%로 가장 높고, 1~2억원(22.5%), 3000~4000만원(11.9%) 순이다.

이는 지난번 조사와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2005년 조사 당시 1억원 이상이 11.7% 밖에 없었지만 이번 조사에는 28.9%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2005년에 1억원 이상의 경우 24.9% 였지만 이번 조사에는 48.9%로 두배 가까이 많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평균 전세금이 1억137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기(8277만원), 울산(6640만원), 대전(6516만원) 순이었다.

평균 전세금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이 3910만원이고 경북(4053만원), 강원(4143만원), 충북(4309만원) 순이었다

1억이상 전세금이 많은 지역은 서울(44.2%), 경기(33.3%), 울산(23.5%)의 순으로 높았고 강원이 4.1%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 시군구에서 1억원 이상의 전세금이 많은 지역은 △서울 서초구(80.1%) △서울 강남구(78.1%) △경기도 과천시(71.6%) 순이었고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시의 시군구에서는 대전 유성구(38.3%), 부산 강서구(37.0%), 부산 해운대구(35.9%) 순이었다.

한편 이번 집계된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며 이번 조사의 기준은 지난해 11월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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