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난소암 조기진단기술 지경부 과제 선정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10.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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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규모 사업화개발사업비 지원

안국약품 (7,350원 ▲20 +0.27%)(대표 어 진)이 ‘난소암 조기진단 사업’이 지식경제부의 '2011년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중 글로벌공동형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지식경제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총 사업비 20억 규모(정부출연금 12억)의 사업화개발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정부 사업의 선정 전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를 의무화함에 따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대표 김진하)로부터 10억8000만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3자 배정 유상증자 3억6000만원과 전환사채(CB) 7억2000만원 발행을 결정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의료 분야에서는 안국약품의 난소암 조기진단 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며 "벤처캐피털로부터의 투자유치를 의무화해 상품화 완료 전 사업성을 미리 검증했다는 점에서 난소암 조기진단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정부와 투자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국약품이 추진하는 ‘난소암 조기진단 사업’은 환자가 이상 징후를 체험한 즉시 집에서도 손쉽게 소량의 소변샘플을 채취해 난소암을 진단하는 것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국책과제 선정(17억5000만원)을 시작으로 암의 조기진단 키트(Kit) 개발을 진행해 왔다.


국내 제약사로써는 최초로 다중 바이오마커(Multiplex Biomarker) 발굴기술에 대한 국내외 원천 특허와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2011년 서울 아산병원 내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했, BT-IT 융합 기술 개발을 위해 한림대학교와 융합연구소를 개소한 바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혈액 기반의 난소암 조기진단 시스템은 2012년 상품화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소변 기반의 재택 스크리닝 난소암 조기진단 시스템은 2014년 식약청 인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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