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 대비 저조한 해외수주 실적이 올해 내내 GS건설 주가의 발목을 잡았지만 3분기 후반에만 2조원을 수주하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외수주액은 목표(8.8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선 K-IFRS 별도 기준 GS건설의 2011년 3분기 매출액은 2조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했다며 시장 컨센서스(2.1조원)를 약간 밑돌지만 대체로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기존의 주력사업인 주택부문 매출액이 54.2%나 급감했지만 플랜트, 발전·환경 등 새로운 주력 부문과 관계사 공사(대부분 건축)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1,2분기 정체국면이던 외형이 3분기에 10%대 성장국면으로 올라선 데는 해외부문의 공이 컸다며 2009년에 수주한 초대형 해외프로젝트들(3.4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사업, 1.2조원 규모의 UAE 루와이스 4th NGL 등)의 기성인식이 본격화된 영향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프로젝트들은 공정상 4분기부터 기성이 더욱 가속화된다며 4분기 매출액(별도기준)
은 3분기 보다 20% 정도 늘어난 2.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