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之) 전 소니 회장(현 퀀텀 리프 코퍼레이션 대표)은 25일 칭화(淸華)대학에서 ‘중국과 변화하는 세계’라는 주제로 열린 ‘글로벌 심포지엄’에서 “중국의 산업과 경제의 미래를 알기 위한 키워드는 도시화(Urbanization) 농업(Agriculture) 세계화(Globalization)"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금융 버블이 발생한 뒤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첫 국가”라며 “지난 3월11일에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는 위기가 발생했음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은 환경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량신쥔(梁信軍) 후싱(複星)그룹 창업자 겸 CEO는 중국의 3대 키워드로 △중국의 강대화 △더 빠른 세계 △사람과 정부의 진보로 제시하고 성장이 빠른 3대 산업으로 △고급 소비 △금융서비스 △첨단 제조업을 꼽았다.
홍콩 융신(永新)그룹의 차오치펑(曹其峰) 회장은 3대 키워드는 △내수 △과학기술 △환경보호라며 △고급 의류 등 내수산업 △전자상거래 △생수 등 음료수 관련 산업 등을 3대 성장산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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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손튼(John Thornton)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원 이사회의장은 이날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지도자 교체와 경제 구조조정 등의 변혁에 놓여 있다”며 “유럽과 미국의 국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은 협조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니틴 노리아 하버드비즈니스스쿨 학장과 데이비드 슈미트라인 MIT 슬론스쿨 학장 및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회장 등은 중국의 인재육성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 리앤홍(李彦宏) 바이두(百度) 창업자 겸 CEO와 필립 엘러 BMW차이나 사장 등은 21세기의 신흥 권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