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가 나 후보를 지원한 것은 여러 차례 있었던 일이지만, 신촌은 2006년 지방선거 지원유세에 나섰다 면도칼 피습을 당한 곳이라 박 전 대표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표는 이날 신촌 거리에서 젊은이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너츠 가게를 깜짝 방문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하는 대학생들에게는 "학생들이 돈 걱정하지 않고 공부만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취직 걱정을 안 해도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고 미안하다"며 "좋은 정책을 많이 만들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