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피습당한 곳 찾은 박근혜, 대학생들 만나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11.10.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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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2일 서울 신촌을 찾았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를 지원하기위해서다.

박 전 대표가 나 후보를 지원한 것은 여러 차례 있었던 일이지만, 신촌은 2006년 지방선거 지원유세에 나섰다 면도칼 피습을 당한 곳이라 박 전 대표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표는 이날 신촌 거리에서 젊은이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너츠 가게를 깜짝 방문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거리에서는 한 무리의 학생들이 "서강대 후배다"라며 반가워하자 "여기서 이리 만나니 신기하다"고 반색하고, 자신의 전공인 가족복지학과라고 소개한 학생에게 "앞으로 복지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독려했다.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하는 대학생들에게는 "학생들이 돈 걱정하지 않고 공부만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취직 걱정을 안 해도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고 미안하다"며 "좋은 정책을 많이 만들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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