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이명근 기자](https://thumb.mt.co.kr/06/2011/10/2011101919411578546_1.jpg/dims/optimize/)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이하 전용면적)의 전셋값은 3억3000만~3억7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한 달 전 최고 4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해 1억원 가량 빠진 것이다. 최근엔 1층 76㎡가 2억9000만원에도 전세매물로 나와 있다고 인근 중개업소는 귀띔했다.
대치동 T공인 관계자는 "청실·우성 재건축 이주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은마 전셋값도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한 달 전 만해도 4억5000만원에 팔린 것도 있었는데 추석이 지나면서 1억 가량 빠졌다"고 말했다.
![강남發 전세대란 진정?…은마 한달새 1억원↓](https://thumb.mt.co.kr/06/2011/10/2011101919411578546_2.jpg/dims/optimize/)
잠실 일대도 조정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잠실동 잠실엘스(주공1단지) 84㎡는 4억8000만원~5억 정도에 매물이 나와 있다. 한창 전셋값이 급등하던 지난 8월과 비교하면 3000만원 정도 조정이 이뤄졌다고 현지 중개업계는 밝혔다.
노원구와 양천구 등 강북권도 소폭이지만 조정되는 모습이다. 중계동 주공5단지의 전용 58㎡가 현재 1억8000만~2억20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주택형에 관계없이 한 달 새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목동신시가지3단지의 경우에도 1000만원 정도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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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A부동산 관계자는 "가을 이사수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500만~1000만원정도 떨어졌다"며 "인근 건영3차나 경남, 중계그린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귀뜸했다.
목동 Y공인 관계자는 "초등학교 6학년이 있는 집들은 10월까지 이사를 와야 인근 중학교에 배치를 받을 수 있어 추석 전에 이미 물량이 해소된 상황"이라며 "겨울방학 학군수요가 대기하고 있어 전셋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