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증 약값로비' 부광약품 압수수색(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김훈남 기자 2011.10.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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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9일 약값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측 관계자들에게 금품로비를 벌인 혐의로 부광약품 (5,010원 ▼10 -0.20%)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우현)는 이날 오전 9시께 수사관 20여명을 파견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대 부광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사장실 등에서 관련서류와 하드디스크등 자료를 확보,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약값협상에 참여한 관려자들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부광약품은 정신분열증 치료제 '로나센'의 약값을 높게 책정하기 위해 건보공단 관계자를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는 등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9월 약값협상에서 로나센의 가격은 최초 1200원대에서 2550원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건보공단 특별감사 팀은 지난 2월 "약값협상과정에서 비리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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