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중 美국채 365억$ 감소, 신용등급 강등 영향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0.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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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고 다변화 영향도, 미국국채 비중 38%->34.85%로 낮아져

중국이 지난 8월중에 미국의 국채보유를 365억달러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S&P가 지난 8월6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이 외환보유고를 달러 외에 유로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액을 지난 8월말 현재 1조1370억달러로 7월말(1조1735억달러)보다 365억달러 줄였다고 미국 재무부가 18일 밤에 발표했다.



반면 2위인 일본은 9148억달러에서 9366억달러로 218억달러 늘렸고, 3위인 영국도 3525억달러에서 3972억달러로 447억달러 증가시켰다. 4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2343억달러에서 2363억달러로 소폭(20억달러) 늘렸다.

한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말 현재 3조2625억달러로 2010년말(2조8473억달러)보다 4152억달러(14.6%)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국채 보유액은 같은 기간 263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중국이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미국 국채가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3월말 38%였지만 8월말에는 34.8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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