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Aa2→A1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10.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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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1'로 두단계 낮췄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18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성명서에서 "스페인 정부와 민간부문이 모두 외부자금 의존도가 높아 시장위기에 취약한데 채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등급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은행부문의 자금난이 스페인 경기전망을 어둡게 만들 것으로 내다보고 "성장률 하락이 재정적자를 의욕적으로 줄이는 시도를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내년 스페인경제가 잘해야 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와 내년 재정적자 목표를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14일 S&P는 스페인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단계, 피치레이팅은 AA+에서 AA-로 두 단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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