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한국서 수입차브랜드 최초 '1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1.10.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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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총 10만2768대 누적판매(미니제외)

↑BMW '5시리즈' 탄생 30주년 기념 스페셜에디션↑BMW '5시리즈' 탄생 30주년 기념 스페셜에디션


BMW가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국내 등록대수 1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BMW의 등록대수는 지난달까지 누적 10만2768대로 지금까지 국내에 공식 등록된 수입차 중 가장 많았다.

이는 BMW코리아의 판매량(9만8000여대)과 1995년 이전에 코오롱모터스가 팔았던 물량(1582대), 병행수입 등을 합한 것이며 미니 브랜드는 제외된 수치다.



BMW 브랜드가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58만8432대)의 17.4%를 차지한 데 이어 벤츠가 8만7750대로 2위, 렉서스가 5만2044대로 3위로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4만5468대)과 아우디(4만3985대)가 각각 4,5위에 올랐다.

BMW의 판매량은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7만9804대에 머물렀으나 1년 여만에 2만대 이상이 늘어났다.



또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꾸준히 월 2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2월부터 8개월 연속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에서 독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총 3만338대의 BMW를 구매해 1위를 차지했고, 경남(2만507대), 경기(1만6975대), 부산(1만2711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1~9월 기준으로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BMW 모델은 '528'(6790만원)로 총 5323대가 판매됐다.


2.0디젤엔진을 장착한 '520d'(6150만원)는 4772대로 뒤를 이었다. 이 두 모델은 같은 기간 BMW 전체판매분(1만8730대)의 50% 이상을 넘어섰다.

한편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총 7만9694대로 전년 동기(6만6393대)대비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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