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 경제판 '나는 꼽사리다' 등장…누리꾼 환호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2011.10.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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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경 인턴기자) '헌법의 풍경’, ‘불편해도 괜찮아’ 저자로 유명한 김두식 경북대 교수(법학)가 9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꼼수다’에 이어 경제를 '나꼼수'식으로 재해석하는 ‘나는 꼽사리다’ 시작을 알리는 트윗을 올리며 화제를 낳고 있다.

‘나는 꼼수다’는 딴지일보에서 제작하는 인터넷방송으로 전통매체가 속 시원히 풀어주지 못하고 있는 정치를 여러 각도로 해석하면서 청취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선대인, 우석훈, 김용민, 김소희 네 사람이 힘을 모아 "나는 꼽사리다"라는 나꼼수 자매 방송(경제편)을 시작하는군요.”로 시작하는 김두식의 트위터는 하루도 되지 않아 1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리트윗됐다.

트위터러 @ds**** 는 “오호. 나는 꼼수다에 이은 자매방송 나는 꼽사리다. 이거 주에 이틀이 흥미진진하겠군.” 이라며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neo***** 역시 “나는 꼼수다의 경제편인 나는 꼽사리다. 기대 만땅임돠!”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언제쯤 첫방송을 들을 수 있겠냐’고 빗발치는 질문 속에 확실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러 @roya***** 는 10일 우석훈 박사에게 “선생님! '나는 꼽사리다' 제작하신다는 말을 트위터 (포도덩쿨이 아니라!) 사이로 흘러 들었습니다.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방송 시작하시면 매회 꼬박꼬박 듣겠습니다~ ^-^”라는 멘션을 보냈다. 이에 대해 우석훈 박사는 “10월 중에는 시작하는 걸로 준비 중이다”라고 답했다.

청취하는 방법은 ‘나꼼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팟캐스트를 통해 듣는 거냐.’는 트위터러(@hohho****) 질문에 우석훈 박사는 “꼼수다하고 제작 PD와 스튜디오, 운영방식은 다 같습니다.”라 답했다.


진행자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으로 있는 선대인은 세금혁명당의 대표이기도 하다.

세금혁명당은 지난 7월15일 발족한 트위터 모임으로 미국 무브온(Move On), 티파티(Tea Party) 등과 같은 ‘풀뿌리 시민들의 정치압력조직’을 지향한다.



성공회대 외래교수인 우석훈 박사는 우리에게 <88만원 세대: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저자로 더 유명하다.

20대 근로자 중 95%가 월평균 88만원을 받는 비정규직 세대라는 의미로 저술한 이 책은 ‘88만원 세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큰 화제였다.

김용민 전 한양대 겸임교수는 ‘나는 꼼수다’ 편집자로 이번 ‘나는 꼽사리다’에서 역시 편집을 맡을 것으로 주목된다.



한편 ‘나는 꼽사리다’ 진행자 중 김소희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소희는 김두식 소개를 통해 ‘나는 꼽사리다’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 졌다.

트위터러 @clina***** “앗. 저도 김소희씨의 오마이섹스 넘 좋아했는데!! 전업주부의 길에서 컴백하시나요?”라며 김소희 합류에 기대를 보였다. 김소희는 과거 한겨레에서 ‘오마이섹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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