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3Q 컨센서스 충족전망, 박카스의 '힘'-대신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1.10.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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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0일 동아제약 (105,800원 ▲500 +0.47%)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규제 강화에 따른 상위제약사의 점유율 축소를 고려할 때 양호하다는 평가도 내놨다.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성장부진에도 일반의약품(OTC) 사업부의 선전에 수퍼판매가 시작된 박카스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은 종전대로 유지됐다. 전주말 종가 기준 동아제약 주가는 8만74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신증권은 제약업종 내 최선호주로 동아제약을 꼽고 있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동아제약이 3가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박카스 수퍼판매에 따른 매출신장, 신약출시, 연구개발(R&D) 모멘텀 등을 꼽았다.



박카스 수퍼판매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3분기에 약 15%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달성공장의 박카스-F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내년 약 30%에 달하는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하반기 신약모멘텀에 대해서는 "제2호 천연물신약인 모티리톤(위장관운동 개선제), 카티스템(연골치료용 줄기세포 치료제), 플리바스(전립선 비대증 치료제)가 하반기 발매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신약들의 매출발생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10월 중 약가인하 고시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의 기대처럼 완화된 방향으로 발표되지 않더라도 동아제약은 OTC 매출과 신제품 출시효과로 약가인하 충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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