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 "아빠가 했던 일 알려주고 싶었다"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1.10.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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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 자서전 전세계 동시 출시··· 애플마니아층 20~30대 남성 구매율↑

스티브잡스, "아빠가 했던 일 알려주고 싶었다"


스티브 잡스의 공식 자서전이 24일(미국 현지시간)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25일 출시.

11월21일 출시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잡스의 타계로 일정이 당겨지자 전 세계 많은 독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자서전은 전 타임지 편집장이며 현 아스펜연구소 소장인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했다. 미국에선 사이먼 앤 슈스터가 출간, 국내 번역판 출간은 민음사가 맡았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자사 판매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스티브잡스 자서전이 6일 오후 1시경 예약판매를 개시한지 반나절만에 일간 베스트셀러 6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자서전은 '스티브잡스가 자녀들에게 아버지가 했던 일을 알려주고 싶었다'는 자서전 출간 동기가 밝혀지면서 어떤 내용이 담길지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김성동 알라딘 마케팅팀 팀장은 "자사 구매내역을 분석결과 구매자의 70%가 남성이고, 전체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밝혔다.

이는 애플 마니아층의 연령대와 일치해 평소 애플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스티브잡스 자서전 구매에도 적극적 양상을 띠는 것이라 분석된다.

김성동 팀장은 "예약판매가 개시된 첫날, 출간 소식이 제대로 알려지기도 전인 반나절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자서전의 내용이 밝혀지고 본격 판매가 개시되면 관심이 더욱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티브잡스 자서전은 10월25일 전세계 동시 출간되며 현재 주요 인터넷 서점을 통해 예약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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