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일단락, 서울 전셋값 상승폭 둔화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1.10.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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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이번주 전셋값 서울 0.05%, 신도시 0.03%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이주 지역과 주요 업무지구의 배후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가을 이사철이 일단락 수요가 차츰 줄어들면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0월4~7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주보다 0.05%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3%, 0.5%씩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13%) 강북(0.10%) 강남(0.08%) 영등포(0.08%) 광진(0.08%) 등이 뛰었다.



강동구의 경우 전세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명일동 고덕현대, 한양 등 중대형 면적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북구은 수요가 많지 않으나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번동 번동쌍용 등 중소형 아파트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가을 이사철 일단락, 서울 전셋값 상승폭 둔화


신도시 역시 전세수요가 줄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산본(0.07%) 분당(0.04%) 일산(0.03%)이 소폭 올랐고 평촌,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10월 들어 수요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신혼부부와 서울 수요가 유입되면서 산본동 계룡삼환, 주공11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2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분당은 10월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25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인천·경기는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나 저렴한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용인(0.09%) 수원(0.08%) 김포(0.07%) 파주(0.06%) 군포(0.06%)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용인시는 죽전동 용인죽전동부센트레빌, 마북동 태영데시앙2단지 등 중소형 아파트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원시는 천천동 한일신안, 조원동 한일타운, 망포동 LG동수원자이III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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