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연은 총재 "월가 반대 시위에 공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10.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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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분배 고르지 않아... 연준 경기부양에는 반대"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가 6일(현지시간) 월가에 반대하는 시위에 공감을 표시했다.

피셔 연은 총재 "월가 반대 시위에 공감"


피셔 총재는 이날 텍사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월가 반대 시위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라며 “미국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실업상태이며 소득의 분배도 고르지 않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는 좌절한 사람들이 많으며 나는 이들의 좌절을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월가에 반대하는 시위는 로스앤젤레스부터 보스턴, 워싱턴DC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이미 수백명이 체포됐다.

하지만 피셔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추가부양 의지와 관련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고수했다.



피셔 총재는 “경제를 치유하기 위해 연준이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라며 “(연준의 조치는) 효과가 없으며 심지어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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