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大 비리 교원 '폭증'..국립대의 20%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1.10.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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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위 국감]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

지난해 징계를 받은 서울대 교수가 전국 국립대 10곳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교수 12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집계돼 조사대상 국립대 10곳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국립대 10곳 총 징계건수 59건의 약 20%에 해당한다.

자료에 따르면 징계를 받은 서울대 교수는 2008년 5명, 2009년 2명에서 지난해 12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징계 사유로는 음주운전과 연구비 부당집행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적발된 부패 공직자의 숫자도 7명으로 국립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비위유형별로는 공금횡령 유용 4명, 증·수뢰 1명, 예산 및 재정관련 법령 위반 1명, 향응수수 1명 등이었다.

이상민 의원은 "도덕적 가치가 중요한 대학에서 금품수수, 증·수뢰 등의 범죄가 발생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일벌배계로 징계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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