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佛·伊서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1.10.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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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이탈리아서 첫 가처분 신청 결정…"핵심기술 침해, 소송국 확대 계획"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에 애플 아이폰4S를 대상으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제소한 내용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통신표준에 대한 특허로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신제품이 이를 심각하게 침해했기 때문에 판매가 허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프랑스에서는 전송할 데이터 형식을 안전하게 미리 알려주는 기술과 데이터 전송 에러가 발생할 경우 데이터를 복원하는 기술 2건이며 이탈리아에서는 데이터 형식을 미리 알려주는 기술과 전송 데이터의 양이 적으면 묶어서 부호화하는 기술 등 2건이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등 핵심 사업이 보유한 특허자산에 대한 무임승차를 더 이상 간과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가 검토를 거쳐 거처분 소송 대상 국가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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