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이미 5만리터 규모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총 14만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시설을 갖추게 됐다. 단일 바이오시밀러 생산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설비는 셀트리온의 자체 기술로 설계·건설 됐다. 회사 측은 한국이 첨단 항체 의약품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계기가 된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2공장 투자시 9만 리터 규모의 제3공장 증설을 위한 기반 투자를 동시에 진행해 필요시 최단 시간에 추가 증설이 가능토록 했다. 제3공장 설비를 갖출 경우 셀트리온의 총 설비 규모는 23만 리터에 이르게 된다.
이번 제2공장의 준공과 관련 서정진 셀트리온의 대표는 "제2공장 준공으로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막바지 임상시험과 판매망 구축 완료와 함께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서 대표는 "경제적 의미뿐만 아니라 암 등 난치병 치료를 위한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낮은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의료비 절감, 환자 복지 증진 등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사회적 역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본사에서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 노연홍 식약청장, 송영길 인천시장, 황우여 국회의원 등 200여명의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 2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