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박 전 대표는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오후 국정감사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오전 본인이 국감을 통해 한 발언과 관련해 오후 1시18분경 이동관 대통령 언론특보가 '인간적으로 섭섭합니다.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인간인줄 몰랐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 전 대표는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 이동관 언론특보를 당장 해임시켜 국회의 권위를 회복시켜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들의 마음의 자세에 대해서 굉장히 문제인식을 하고 있었다”며 “입법부가 공개적으로 한 발언에 대해서 엄연히 현직 대통령 특보로 있는 사람으로서 행정부가 입법부에 가지는 자세의 한 단면”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동관 특보의) 사과를 받아내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윤근 법사위원장도 “국민의 대표를 대단히 모욕한 것”이라며 “정파적 이해관계 뛰어넘어 중요한 문제이며 국감 방해행위이기 때문에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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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여야 간사간 대책협의를 위해 국정감사가 20분간 정회됐다.
오후 2시45분경 속개된 국정감사에서 우 위원장은 “(이동관) 당사자와 통화가 안되고 있어서 청와대에 사실 진위여부와 어떤 배경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는지 알려달라고 통보했다”며 “법적인 검토 여부를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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