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 선거캠프의 송호창 대변인은 이날 "오세훈 전 시장이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양화대교 공사는 환경파괴는 물론 공공성과 경제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을 안팎으로 받아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는 의회 및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민감한 사안을 하필 서울시장 보궐선거 와중에 강행하려 하는가"라며 "당장이라도 공사 재개 결정을 철회하고 새로 선출된 시장에게 판단을 맡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는 양화대교 하류측에 설치한 가교 위에 차량들이 임시 통행할 수 있는 우회로를 설치한 뒤 오는 6일 개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는 총 구간 1048m 중 6000톤급의 배가 운행할 수 있도록 뱃길구간의 폭을 42m에서 112m로 확장하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측의 반대로 2차례에 걸쳐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