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8월 소매판매 4년래 최대폭 감소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9.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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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2.9%↓…'예상보다 악화'

지난달 독일의 소매 판매가 약 4년 만에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 국가채무위기에 따른 독일의 소비 위축 등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30일 독일 연방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독일의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전달 0.3%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전환 것이며 지난 2007년 5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폭 감소한 것이다.



또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5% 감소보다 크게 악화된 기록이다. 다만 전년 동기와 대비해서는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표 결과에 대해 크리스찬 슐츠 조베렌버그고슬러앤코 이코노미스트는 "소매 판매 지표는 변동성이 있다"며 "실제로 소비심리는 비교적 잘 버티고 있어 추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럽 국가채무위기가 올 겨울 가계로 하여금 돈이 많이 드는 소비를 미루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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