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에 각국이 강도 높은 내핍안을 시행해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가파른 물가상승세가 경제에 어려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침체 탈출을 위해 양적완화(금리 인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유럽중앙은행(ECB)도 결정에 난감한 입장에 처할 전망이다.
이는 전달의 2.5% 상승률보다 0.5%포인트 확대된 것이며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2.5% 상승을 웃도는 것이다.
이처럼 가파른 물가 상승세는 가뜩이나 정부의 내핍안으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더 닫게 만들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코메르츠뱅크가 유로존이 경기침체에 빠져들고 있다고 진단한 것처럼 유럽 경제에 대한 비관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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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발리 우니크레디트글로벌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달 동안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로존의 8월 실업률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10%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실업 수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