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호재, 지표호전에 WTI유가 반등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9.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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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호재와 일부 미국지표 호전에 WTI유가가 29일(현지시간) 상승반전했다.

이날 11월 인도분 WTI원유 선물값은 전날대비 배럴당 93센트(1.2%) 오른 82.14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유값은 상승개장한뒤 꾸준히 상승폭을 높였다. 이로써 배럴당 80달러의 지지가 재확인됐다.

독일 하원은 이날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규모를 확대하고 독일의 분담금도 늘리는 방안을 찬성 523, 반대 85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기존 2500억유로의 기금규모를 4400억유로까지 늘리고 은행에 대한 신용공여를 늘리는 등 그 역할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의 지난주(9월24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전보다 3만7000건 감소해 39만1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사전 전망치 평균인 41만 7000건을 밑돌뿐 아니라 40만건도 안되는 수준이다. 집계기간의 차이에 의한 통계적 편차로 치부됐지만 투자자들은 나쁘지 않은 신호로 여겼다.

이밖에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고 미 상무부가 수정치(확정치)를 발표했다. 지난 7월에 나온 예비치와 부합하는 수준이고 8월의 잠정치 1.0%보다는 높다. 앞서 지난 1분기 성장률은 0.4%였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은 연율 0.7% 증가, 0.4% 늘었으리라는 사전 전망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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